<엔화 강세에 엔-원 1,060원대…추가 상승 가능성은>
  • 일시 : 2016-04-19 08:56:16
  • <엔화 강세에 엔-원 1,060원대…추가 상승 가능성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하며 서울외환시장에서 엔-원 재정환율이 장중 한때 100엔당 1,060원대 후반에 진입했다. 엔화 강세가 진행되며 엔-원 재정환율이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26)에 따르면 서울환시에서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장중 100엔당 1,068.65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 11일 장중에도 100엔당 1,070원대로 진입하는 등 4월 들어 반등세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 반등은 차트로도 확인됐다. 지난 2월 엔-원은 1,100원대에 진입했지만, 3월 들어서는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화가 1,240원대 중반에서 1,160원대까지 레벨을 낮춘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번 달 들어 단 8일 만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원대로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의 하락세가 4월 들어 진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엔-원 재정환율 반등은 엔화 강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셈이다.

    실제 달러-엔 환율은 지난 2월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은 지난 11일 107.61엔까지 하락하며 1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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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달러-원, 달러-엔 환율, 엔-원 재정환율 추이(자료: 연합인포맥스)>



    외환딜러들은 엔-원 재정환율이 단기적으로 지난 2월 수준인 1,100원대에 진입하기는 어렵겠지만, 현 수준보다는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엔화 강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되며 달러-엔 환율이 107엔대 아래로도 내려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개입 의지를 드러냈지만,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바로 반발하는 등 엇박자가 나타난 상황"이라며 "G20에서의 이 같은 엇박자를 고려하면 엔화 강세는 단기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엔-원 재정환율도 1,080원대 정도까지는 진입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과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모두 커진 만큼 엔-원 재정환율도 양방향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하루에 1엔 이상 움직이는 상황이 빈번하게 관측되는 중이며,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도 올해 들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엔-원이 10원 정도 갭업·갭다운 하는 것도 현재 상황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유가 등 다른 변수들의 영향으로 달러-엔과 달러-원 환율, 엔-원 모두가 양방향으로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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