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 속 금통위 금리 동결…7.50원↓
  • 일시 : 2016-04-19 11:16:06
  • <서환-오전> 위험선호 속 금통위 금리 동결…7.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흥국 주식시장 랠리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된 영향도 반영됐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7.50원 하락한 1,142.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1,140.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강한 하락세에도 일부 결제 수요에 1,140원은 지지됐다.

    뉴욕 시장 호조에 이어 신흥국 증권시장도 잇단 완화책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 국내주식은 물론 닛케이225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도 상승한 가운데 신흥국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됐다. 달러화에는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가파른 엔화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소 재무상의 발언이 엔화 약세를 자극했으나 달러-엔 상승은 위험자산 선호 재료로 반영됐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돼 달러화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87위안 내린 6.4700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을 대기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8원에서 1,14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을 대기하면서도 예상 밖의 발언은 기대하지 않았다. 달러화는 신흥국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세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가가 반등해 주식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화는 1,140원 아래도 저점을 열어놓고 있다"며 "싱가포르달러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주열 총재 기자회견과 관련한 헤드라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환율을 크게 움직일 재료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간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을 많이 냈던 하성근 의원이 임기를 마무리하기 때문에 소수의견 기대도 크지 않다"며 "전반적인 시장 위험선호 분위기에 하락세는 꾸준히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1,130원대로 진입할 것이라 보지만 이날 1,140원 초반에선 대체로 지지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결제 수요는 꾸준해 달러화 하단이 지지되고 있고 달러-위안이 소폭 오름세지만 시장 전반적 분위기에 달러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저점은 1,130원대 후반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6.20원 하락한 1,144.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아시아 통화 강세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통위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되자 달러화는 추가로 하락해 장중 1,140.4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현재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앞둔 관망세 속에 달러화는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5엔 상승한 109.0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1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73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6.2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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