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銀, 이달 추가 통화완화정책 내놓는다"
  • 일시 : 2016-04-20 08:18:02
  • "일본銀, 이달 추가 통화완화정책 내놓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대신증권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27∼28일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완화정책을 추가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시중은행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일본 증시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며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이 맡긴 지급준비금 등 당좌예금에 이자를 주지 않고 오히려 수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효과를 낸다.

    이 연구원은 이달 회의에서 가능성이 높은 추가 완화 대책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과 같은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대출에도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달 10일 ECB는 실물경제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6월부터 - 0.4% 금리의 TLTRO를 2차로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에 돈을 쌓아두는 은행에 0.4%의 금리를 받지만 반대로 대출을 늘리는 은행에는 중앙은행이 돈을 빌려주면서 0.4% 금리도 얹어주겠다는 조치다.

    현재 일본은행은 TLTRO와 비슷한 민간은행 자금 공급 프로그램인 '대출지원 기금'에 제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당좌예금 금리와 같은 - 0.1%로 낮추거나 이보다 더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시중은행은 대출을 통해 일본은행으로부터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연구원은 "당좌예금 마이너스 금리로 발생한 비용을 대출을 통해 만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의 수익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엔화 약세가 계속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통화정책 효과는 급격한 엔화 강세의 속도 조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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