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고통' 사우디, 100억弗 해외 차입<FT>
일시 :
2016-04-20 09:45:05
'저유가 고통' 사우디, 100억弗 해외 차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은행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5년 만기로 100억달러(약 11조3천억원)를 차입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유가 여파로 2014년 말 이후 외환 보유고를 1천500억달러(약 170조원)가량 소진하는 등 국가 재정에 적신호가 켜지자 외부 자금을 수혈받는 모습이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잇달아 사우디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아시아계 은행들의 높은 관심 속에 60억~80억달러 예정이던 차입 규모는 100억달러로 확대됐다.
일본계 은행 관계자는 "딜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시장의 관심이 엄청났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유원 캐머런 와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사우디는 이번 대출을 통해 글로벌 자금시장의 동향을 살폈다"며 "사우디가 채권국에서 채무국으로 변해가는 것은 채권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사우디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까닭은 외환 보유고 감소에 대응하고 자금 조달의 부담을 지워온 역내 은행에 대한 압박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컨소시엄에는 최소 13억달러를 대출할 예정인 JP모건과 HSBC 등이 포함돼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의 차입 금리는 달러 리보 금리에 120bp를 얹어주는 수준이다.
이로써 사우디는 1991년 이후 약 25년여 만에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사우디의 국영 기업들도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구로다 "일본의 추가 조치, G20도 지지할 것"
2016.04.20
다음글
<숨차는 외환딜러들…변동성 1분기보다 더 심해>
2016.04.2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