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차는 외환딜러들…변동성 1분기보다 더 심해>
  • 일시 : 2016-04-20 09:47:35
  • <숨차는 외환딜러들…변동성 1분기보다 더 심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4월 들어 현재까지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루 변동 폭이 지난 1분기 전체 평균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의 변동성이 심화되며 외환딜러들도 하루에 10원 움직이는 장을 염두에 두고 트레이딩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전일까지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 폭 평균은 8.74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평균인 8.22원보다 0.52원 높은 수치다.

    종가 기준으로도 달러화가 전일 대비 10원 이상 움직인 날은 4월 들어 14일과 15일, 19일 등 총 3일로 나타났다. 달러화가 하루에 10원 넘게 움직이는 장이 빈번하게 관측된 셈이다.

    특히, 지난 1분기 달러화의 변동성은 중국 관련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등 주로 대외 요인에서 비롯됐지만, 4월 들어서는 역내 요인까지 가세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주요 기업들의 주식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 역내 재료, 수급 요인이 맞물리며 달러화의 변동 폭은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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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달러화의 하루 변동 폭 추이>

    외환딜러들은 이 같은 변동성 장세가 4월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미국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향후 2주간 지속해서 열리기 때문이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움직임에 따라 달러를 비롯한 주요 통화들이 크게 움직이며 서울환시 달러화 스팟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당분간은 달러화가 하루에 10원 정도는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트레이딩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2주간 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있어 달러화 움직임이 많이 축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4월 초중반에는 대외 변수뿐만 아니라 내부 요인까지 가세하며 달러화가 장중에도 상당히 크게 움직였다"며 "이번 달 남은 거래일에도 FOMC와 ECB 등의 정책회의가 열리는 만큼 모멘텀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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