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109엔 중반 저항 직면해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이 부각되지 않은 채 109.50엔 부근에서 매물 장벽이 관측돼 하락했다.
오후 3시 3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31엔 내린 108.88엔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과 중국, 홍콩 증시가 하락하고 도쿄 증시도 보합권에 머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일 뉴욕에서 쿠웨이트발 파업 소식으로 5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던 국제 유가가 파업 종료로 아시아 시장 개장후 반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기술적으론 달러-엔이 109.50엔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한 것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IG증권의 이시가와 준이치 애널리스트는 "수출업체들을 포함한 매도 세력이 109.50엔 부근에서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다"며 "달러-엔 등락범위의 상단이 110.00엔에서 109.50엔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토 신스케 스미토모미쓰이뱅킹 외환부문 헤드는 "달러-엔의 위쪽 방향성이 막혔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딜러들이 두 통화 거래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사토 헤드는 "특히 109.50엔 부근에서 달러-엔이 저항을 받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며 "달러 매수세가 전혀 감지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달러-엔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 출석해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1월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하기 전에도 해당 정책을 채택할 생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마루야마 호다카 오사카유신회 소속 위원은 그러나 "총재가 회의 직전에 마음을 바꾸는 상황을 본 적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헬리콥터 머니는 중앙은행이 정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극단적인 경기부양 방법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1969년 저서에서 이를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는 것에 비유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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