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中증시 급락·유가 하락에 낙폭 제한…1.10원↓
  • 일시 : 2016-04-20 16:54:51
  • <서환-마감> 中증시 급락·유가 하락에 낙폭 제한…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 증시의 하락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다소 후퇴하면서 낙폭을 회복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13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 등으로 장중 한때 1,120원대로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하지만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추정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초반 이후 차츰 반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4.5% 이상 폭락하는 등 불안을 노출한 점도 달러 매도 심리를 위축시켰다.

    쿠웨이트 석유업계의 파업 종료 소식으로 국제유가도 아시아 시간대에서 2%가량 하락하면서 싱가포르달러와 호주달러 등 주요 신흥통화들도 대체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역외 중심의 롱스탑 움직임은 우위를 점했지만,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헤지성 결제 수요 등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반등 압력을 가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약 6천억원 가량의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했다.

    ◇2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28원에서 1,13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국제유가 반등 등으로 달러화 상승 요인도 발생했지만, 역외 롱스탑에 따른 하락 압력은 유효할 것으로 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숏커버가 나오면 달러화가 보합권으로 반등하긴 했지만, 역외쪽에서는 여전히 달러 매도 움직임이 우위인 것 같다"며 "유가 하락으로 반등 요인도 있기는 하지만 달러화가 위로 급하게 튈 만한 재료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저점을 탐색하는 움직임을 지속할 수 있다"며 "다만 당국도 방어 의지는 없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급락에 따란 반작용과 꾸준한 결제 수요 등으로 숏커버도 발생했다"며 "하지만 달러화가 방향을 틀어 상승하기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마감 이후에도 역외 매도 움직임이 지속하는 중이라 달러화가 1,120원대 시도를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환율보고서 결과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달러화의 하락 시도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에도 당국 스무딩 경계심 등으로 전일보다 5.00원 하락한 1,131.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추가 롱스탑 등으로 1,120원대까지 내렸지만 스무딩 부담과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으로 차츰 반등했다.

    달러화는 이후에도 결제 수요가 꾸준히 우위를 점한 가운데, 중국 증시 급락으로 숏커버도 촉발되면서 전일 종가 수준으로 반등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28.30원에 저점을 1,136.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32.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6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2,005.83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1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95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0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5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6원 상승한 1위안당 175.4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5.50원에 고점을, 174.3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51억7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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