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안 청산은행' KEB하나ㆍ우리銀 "바쁘다 바빠"
  • 일시 : 2016-04-21 08:49:14
  • '원-위안 청산은행' KEB하나ㆍ우리銀 "바쁘다 바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장이 임박한 가운데 청산결제은행으로 낙점받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업무 개시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산결제은행은 중국 현지에서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고 결제업무를 맡는데다, 한ㆍ중 수출입 기업들이 위안화로 대금을 결제할 경우 자금을 융통해 주는 역할도 한다.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6월말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전산개발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현지 인력 보강 등의 작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원화결제 시스템이 이미 구축된 만큼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자동화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현지 인력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외환사업부가 청산결제은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달 중에 중국법인에 2∼3명을 파견해 인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마켓메이커) 업무를 맡는 트레이딩부 인력도 딜링룸 관련 업무를 위해 내달 중순께 인력을 파견한다.

    현철우 외환사업부 부부장은 "상하이 직거래 시장 개설로 거래가 확대되기 때문에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여러 은행들의 요청 사항에 미리 대비해 다양한 수요를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청산결제 업무를 시장이 개설되는 상하이에서 할지 중국 법인이 있는 베이징에서 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한국 본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등을 감안하면 베이징에서 청산결제 업무를 진행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전산시스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시스템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6월 중순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해 시장 개장과 함께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KEB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운용부장은 "원활한 청산결제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다"면서 "6월 중순 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열흘 이상의 정밀한 테스트를 거쳐 청산결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에서는 글로벌사업부가 청산결제 업무를 주도한다.

    컨퍼런스 콜 등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전산 개발 계획 수립은 물론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 법인의 전반적인 업무도 관장한다.

    청산결제은행으로 선정되기 이전에는 딜링룸이 있는 외환파생상품운용부의 김두현 차장(선임전문역)이 베이징 현지법인에 파견돼 상하이 데스크 설치를 위한 준비를 해 왔다.

    현재는 외환파생상품운용부를 포함해 리스크부서, 자금부, FI영업부, 결제부 등 유관부서들이 글로벌 사업부의 중국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오세훈 부장은 "정부와 한국은행과 협업해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수익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지 대형은행은 물론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관계 설정과 협력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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