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수급 공방 속 네고 우위…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치열한 수급 공방 속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롱스탑에 하락 반전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0.40원 하락한 1,134.8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외국계은행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반등한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재반락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장 초반과 달리 다시 롱스탑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에서도 전일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매수세가 지속돼 달러화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가 이날도 절상 고시됐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에는 하단 지지 요인이다.
이날 달러화는 하락 출발했으나 싱가포르달러 약세와 중국 상하이증시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빠르게 낙폭을 줄였다. 일부 롱 플레이가 나타나 달러화는 1,138.8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심리는 달러화 반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0원에서 1,13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역내 수급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오후 다시 저점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외국계은행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는데 관련 물량이 소화된 후엔 달러화가 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1,137원대에선 수출업체 네고가 나오면서 밀리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138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수급 공방에 1,135원대가 다시 무너지면서 오후에는 다시 저점 시도할 수 있다고 본다"며 "역외 환율 저점인 1,130원까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체적으로 상승 분위기였으나 상단은 막히는 듯한 모습이다"며 "역내 수급 공방이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00원 하락한 1,133.2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역외 숏커버로 반등하는 등 역외 포지션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하락 압력을 더했다. 장중 한차례 딜미스가 발생해 달러화가 1,143.2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합의 취소 후 정상가로 고가가 조정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2엔 하락한 109.7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0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10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4.9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