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표시 자산 투자 지난해 사상 첫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위안화 예금이 큰 폭으로 줄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위안화표시 자산 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5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준비자산 제외)'를 보면 지난해 위안화 표시 자산 투자액은 862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10억달러 줄었다.
위안화표시 자산 투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02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형태별로는 위안화표시 증권 투자가 25억달러 늘어난 반면에 기타투자가 132억달러 줄었다.
기타투자는 현금 및 예금, 대출금, 무역신용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현금 및 예금과 대출금이 큰 폭으로 줄었다.
유병훈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지난해 위안화 예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은 지난 2014년말 193억7천만달러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46억8천만달러로 급감했다. 차익거래 유인이 소멸된 탓이다.
위안화표시 자산 투자가 줄었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7천670억달러로 전년보다 486억달러 증가했다.
달러표시 자산 투자 잔액은 4천54억달러로 전년대비 461억달러 늘었다. 유로화표시 자산은 648억달러로 34억달러 증가했고, 홍콩달러표시 자산도 648억달러를 기록해 43억달러 가량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 잔액이 2천4억달러로 전년대비 265억달러 증가했다. 중국 투자 잔액은 106억달러 줄어든 1천193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지역 투자 잔액은 1천367억달러로 71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잔액은 지난해말 9천396억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547억달러 감소했다.
EU 지역에서의 투자가 212억달러 줄었고, 중동 지역에서도 115억달러 감소했다. 미국에서의 투자도 86억달러 감소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