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비둘기 드라기'에 갭업 출발…6.40원↑
  • 일시 : 2016-04-22 09:29:29
  • <서환> '비둘기 드라기'에 갭업 출발…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금리인하와 통화 완화정책을 동원할 수 있다는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6.40원 상승한 1,139.3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1,14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드라기 총재는 전일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수단을 쓸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선에서 1.12달러대 후반으로 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됐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4만7천명으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치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와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개장 직후 일부 매도 물량에 다소 반락했음에도 1,130원 후반대에서 탄탄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140원에서는 숏을 칠 레벨이라 생각했고 호주달러도 오르고 있으나 달러화가 1,139원 아래로는 가지 못하면서 탄탄한 매수세가 관측되고 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달러화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 보는 시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양적완화와 관련한 언급이 없어 유로화가 오르다가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다시 반락하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화가 많이 상승했다"면서도 "달러화에 대한 ECB 영향은 제한적이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140원대에서 상승 출발하자마자 개장 직후 '팔자' 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반락하는 흐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3엔 하락한 109.3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상승한 1.129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8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5.5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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