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매수에도 네고로 상단 제한…6.00원↑
  • 일시 : 2016-04-22 11:25:18
  • <서환-오전> 역외 매수에도 네고로 상단 제한…6.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세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6.00원 상승한 1,138.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한 역외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와 통화 완화정책을 동원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 후 역외 달러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다.

    달러-원 환율이 1,140원에서 막힌 뒤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이고 고점에서 수출업체들도 물량을 출회하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위안화는 이날 0.15% 절하되면서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됐다. 위안화 절하 고시에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사흘 연속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르자 달러화는 장중 1,142.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2천400억 위안(약 4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8원에서 1,14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락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준에서 소폭 반락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역외 매수세가 이어져 하단이 지지되고 있고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화도 같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 물량이 처리되면 장중 무거운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달러-위안 (CNH) 환율도 반락해 달러화도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말을 앞둔데다 이날 달러화 레벨이 올라오면서 수출업체들도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아시아 통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 주식도 현재까지 양호해 오후에도 달러화가 큰 수준의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볼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 수준에서 등락하면서 1,130원대 중후반대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7.60원 상승한 1,140.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대체로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3원 내외에서 등락했다. 위안화 절하고시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결정에 장중 1,142.00원까지 추가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현재 달러화는 네고물량에 소폭 반락하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4엔 하락한 109.4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0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8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5.7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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