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미·일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여지에 상승
  • 일시 : 2016-04-23 06:22:49
  • <뉴욕환시> 달러, 미·일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여지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다음 주 통화정책 결정에 나서는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극명한 성향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는 기대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8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45보다 2.36(2.1%)엔 급등했다. 거의 3주 만에 최고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20달러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1286달러보다 0.0066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5.49엔을 나타내 전날 가격인 123.55엔보다 1.94엔(1.5%) 높아졌다.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divergence) 가능성으로 엔화에 대해서 한때 111.79엔까지 올랐다.

    연준은 오는 26~27일 예정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고용 호조와 유가 상승을 이유로 매파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RBC캐피탈마켓츠는 "(이번 FOMC 성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최근 경제 평가에 관한 표현이 될 것"이라며 "옐런 의장은 미국의 진정한 위험은 해외 상황 변화라는 견해를 강력하게 표현해왔지만 최근 나온 연설들은 FOMC의 많은 위원이 이 점에 대해서 확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은행은 "결과적으로 3월 FOMC 성명에 삽입된 해외 위험에 대한 표현이 더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반면 BOJ는 다음 주 27~2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해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이 여파로 엔화는 달러뿐 아니라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서 크게 떨어졌다.

    교도통신은 BOJ가 다음 주 회의에서 장기채권과 상장지수펀드(ETF)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은행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 대출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전략가는 "BOJ가 실제 행동에 나설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BOJ의 결정과 관계없이 달러 강세는 일본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파운드화는 설문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당 0.7795파운드에 거래돼 유로화에 대해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또 달러화에 대해서 한때 1.4415달러까지 올라 3주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엔화에 대해서는 2%나 강해졌다.

    FX날리지의 오드리 칠드-프리맨 설립자는 "파운드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이날 환시를 지배했다"며 "특히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우려로 1분기 말에 과매도(숏) 포지션이 컸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오는 4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되지만 고용 호조와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유로 6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며 이는 2분기 달러 가치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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