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금융 핫토픽> 美·日 통화정책 회의와 환율 '시선집중'
  • 일시 : 2016-04-25 07:26:01
  • <이번주 국제금융 핫토픽> 美·日 통화정책 회의와 환율 '시선집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이번 주(25~5월 1일) 국제금융시장에선 오는 26~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27~28일 일본은행(BOJ)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따른 환율 흐름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내 전문가들은 4월 FOMC 회의에선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지에 따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정책 위원들이 4월 금리 인상에 회의적이었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없다는 점에서 이달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김유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은 기자회견이 없는 관계로 성명서의 문구 변화를 통해 연준의 생각을 가늠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대외 불안이 완화되고 지표들이 비교적 양호했던 점을 감안하면 경기 판단이 3월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미 달러화의 하방을 강화해주거나 소폭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연준이 올해 6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면 달러-엔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6월 금리 인상 시사 자체가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뉴욕증시의 하락세는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 국채금리는 단기금리를 중심으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4월 BOJ 회의에선 추가 부양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채 매입규모 확대나 마이너스 금리의 추가 인하는 6월 회의로 지연시키고 상장지수펀드(ETF)나 리츠 등의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는 쪽으로 우선 발표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김유미 연구원은 "최근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일본은행이 추가 조치를 내놓으며 의지를 보여줘야 하지만 정책 여력을 아껴둔다는 측면에서 4월보다는 6월 회의에 좀 더 공격적으로 정책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엔화 흐름에 있어 추가 강세를 제한해주는 정도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행은 향후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앞으로 마이너스 금리 인하 폭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연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정책보다는 BOJ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중에서 ETF 매입규모를 7조엔 이상 늘리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외에 내주 관심사항으로는 28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1분기 GDP는 연율 기준 0.7%로 전분기인 1.4%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1분기 평균 49.8로 기준선을 밑도는 등 미국 경기가 여전히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제시한 1분기 예상 GDP 증가율도 지난 13일 기준으로 0.3%로 둔화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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