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상승 압력 커지나…美·日·韓 통화정책 주목
  • 일시 : 2016-04-25 07:27:00
  • <서환-주간> 상승 압력 커지나…美·日·韓 통화정책 주목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25~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을 주재료로 삼아 상승 압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될 수도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휴일인 지난 24일 주재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이주열 총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을 위한 통화정책 차원의 지원이 현실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레인지 벗어날까

    지난 주말 달러-원 환율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1,150원대로 상승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지난 23일 달러-원 1개월물이 1,151.0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3.10원)보다 7.20원 상승한 셈이다.

    지난 22일 BOJ가 이번 주 금융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반면 FOMC는 고용 호조와 유가 상승을 이유로 매파 성향을 띨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시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FOMC의 추가 금리 인상이 6월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FOMC가 6월 직전 회의인 4월 회의에서 매파 발언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어서 달러화가 위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달러-원은 1,140~1,160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지난주 1,130원을 하향 돌파했다.이후 다시 튀어 오르는 국면에서 그 폭이 커져 일간 봉차트의 간격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 월말 속 FOMC, BOJ 주목

    이번 주는 월말로 네고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도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

    FOMC가 금리를 동결하되 매파적인 성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BOJ는 좀 더 구체적인 예측이 나왔다. BOJ가 장기채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로 매입하고 금융기관 대출에 적용하는 금리를 제로에서 마이너스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BOJ가 부양책을 발표하면 달러-엔이 오르면서 동조화를 보였던 달러-원도 위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 다만 BOJ가 지난 2월 이후 두 달 만에 추가 부양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FOMC 결과 발표 다음 날 나오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띤다면 달러화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컨센서스대로 0%대에 머문다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구조조정 논의가 속도를 더하면서 환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전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청와대에서 서별관회의를 열고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 방안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총재는 지난 22일 "구조조정으로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6일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27일에는 '4월 소비자동향조사'가, 29일에는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나온다.

    통계청은 29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27일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한다.

    28일 열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신산업 투자촉진·구조조정을 통한 산업개혁 대책'이 나온다.

    이번 주 미국은 26~27일(이하 현지시간)에 4월 FOMC가 열린다. 28일에는 1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되고 29일에는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공개된다. 앞서 26일에는 3월 내구재수주, 4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 가운데서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은 28일에 3월 가계지출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내놓는다. 27~28일에는 BOJ 금융정책회의가 열린다. 29일 일본 금융시장은 '쇼와의 날'로 휴장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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