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이주열 靑회의 참석' 환율 상승요인 될까 촉각>
  • 일시 : 2016-04-25 09:42:30
  • <외환딜러들, '이주열 靑회의 참석' 환율 상승요인 될까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4일 열린 청와대 서별관회의(경제현안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 변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달러-원 흐름의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에 한은이 동참하는 모양새를 보인 것으로 해석,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면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딜러들은 정부 주도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구조조정을 한은의 통화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25일 "총재의 서별관회의 참석은 종종 금리 인하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도 채권시장 중심으로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며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대출금리 도입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주 달러화는 국내 금리 이슈보다는 4월 FOMC가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주로 움직일 것"이라면서 "한은 금리 인하 가능성은 FOMC에 따른 상승 압력을 다소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연중 2회 금리를 올린다면 6월과 연말이 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4월 FOMC에서는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고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 인하 분위기는 조성되는 것 같은데, 채권시장에서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로 반영될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대외 여건이 달러화 상승 분위기로 바뀐다고 하면 다른 요인들과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대외변수가 달러화의 상승을 제한다면 국내 금리 인하 재료는 잠복한 재료에 그칠 수 있다"고 했다.

    이 총재가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금리 인하 기대로 연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D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서별관회의는 부실기업 구조조정 방안 때문에 열렸는데, 이를 금리 인하로 연결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구조조정 이슈는 금융권에서는 부실 가능성 대비로 연결되는 데 이는 오히려 금리 인상 쪽과 가까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가 BOJ회의와 FOMC에 대한 경계로 주 중반까지는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벤트 이후에는 재차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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