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수출업체 매물로 조정…111엔 턱걸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월말을 앞두고 일본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 111엔선을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60엔 내린 111.18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일본은행(BOJ)이 이달 정례회의에서 추가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속에 장 초반 3주래 최고치인 111.90엔까지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BOJ 내부에선 현재 0%의 금리가 적용되는 '성장기반 강화 지원 자금공급' 프로그램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는 BOJ가 지난 1월 일부 당좌예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물리기로 한 데 따른 은행들의 수익 손실을 보전해 주려는 방편으로 풀이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BOJ가 이달 정례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대출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조치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넥스증권의 히로키 다카시 수석 전략가는 "처음에는 금융기관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이치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정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히로키 전략가는 마이너스 금리 대출이 실제로 도입되면 전체 일본 기업 수나 직원 수에서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정책이 중소기업 대출의 기준이 되는 '단기 프라임 레이트'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달러-엔은 그러나 월말 장부정리를 앞두고 일본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조정 움직임이 일어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카이 유조 도쿄포렉스앤드우에다할로우 외환담당 매니저는 "지난 주말 달러-엔이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이 있었다"며 "그러나 BOJ의 추가완화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낙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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