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적연금 이사장 "엔고에는 환헤지로 대응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GPIF)의 다카하시 노리히로 이사장은 엔화 강세에는 환헤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카하시 이사장은 26일자 니혼게이자이(닛케인)신문과 인터뷰에서 "(해외자산) 일부에 대해 환헤지를 사용해 수익을 고르게 할 것"이라면서 "언제든 환헤지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헤지를 전혀 하지 않고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에 대한 헤지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GPIF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 포트폴리오를 개편한 뒤로 해외자산의 비중이 약 40%로 늘어났다.
GPIF는 하지만 그간 환헤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엔화 강세가 촉발되면 해외투자에서 환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카하시 이사장은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국내외 주식 및 대체자산 투자의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채권만 운용하는 투자자라면 마이너스 금리는 괴로운 것이다. 은행은 아마 이익 감소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마이너스 금리의 긍정적 효과가 앞으로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렇게 낮은 적이 없었다"면서 "금리만 보고 집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금리가 이렇게 낮으면 보다 큰 집, 편한 입지를 선택하게 하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PIF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과 엔화 가치 상승 등으로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에 5조엔 가량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GPIF는 보통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공표해오던 연간 운용실적을 올해는 7월29일 발표한다.
GPIF의 연간 운용실적 발표가 7월10일 참의원(상원) 선거 이후로 잡히자 야당에서는 선거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다카하시 이사장은 이에 대해 "(운용실적 공표) 날짜를 결정한 것은 진전"이라면서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노린추킨은행(농림중앙금고)에서 채권투자 부장, 전무이사 등을 지낸 그는 지난 1일 GPIF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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