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BOJ 추가완화 기대 고조…엔 환율 변동성 확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28일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엔화 변동성 확대가 예고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을 결정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추가 완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이미 분분하다고 전했다.
최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41명 가운데 18명은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를 하지 않을 것으로 봤고 23명은 추가 완화를 전망했다.
일본은행이 저조한 물가상승률과 같은 경제지표 부진에 어떻게 대응할지 불확실해 전문가들이 깊은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신문은 시장의 추가 완화 기대가 점점 높아지면서 일본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엔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FT는 대부분의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들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를 판단할 시간을 갖기를 원하겠지만 정책 결정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한 명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칸노 마사아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효과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미세 조정이 있을 수는 있으나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같은 주요 정책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FT는 올해 들어 나타난 엔화 강세가 기업 심리를 훼손하고 수입물가를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일본은행이 아무런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엔화 가치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FT는 구로다 총재가 추가 완화를 결정할지는 결국 미국 통화정책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구로다 총재가 28일 아침에 일어나 간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결정을 알기 전까지 추가 완화 여부를 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만약 연준이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한다면 엔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고 이는 일본은행에 숨 돌릴 틈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에 나설 경우 마이너스 금리 폭 확대와 자산매입 속도 확대, ETF 추가 매입 등의 조치를 꺼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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