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경계 對 고점 네고…3.20원↑
  • 일시 : 2016-04-26 17:02:32
  • <서환-마감> FOMC 경계 對 고점 네고…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달러 강세 경계감으로 1,150원대로 올라섰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상승한 1,1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가 시작된다. 이번 FOMC에서는 이전보다 매파적인 언급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으로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 심리가 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경제현안회의(서별관회의) 참석과 정부의 해운 및 조선 구조조정 방안 발표 등으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커진 점도 달러 매수를 지지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중심으로 달러화 1,150원선 아래서는 꾸준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상승 압력을 가했다.

    반면 달러화 1,150원선 위에서는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되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역외도 달러 매수 우위를 이어갔지만, 1,150원선 위 등에서 공격적인 달러 매수에는 나서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거래가 이어졌다.

    환시 거래량도 이번 주 이틀 연속 70억달러 초반에 머무는 등 조심스러운 거래가 이어졌다.

    ◇2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5원에서 1,15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FOMC 결과를 하루 앞둔 만큼 이날과 같이 제한적인 달러 매수 우위 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한국형 양적완화(QE)를 추진해야 한다는 언급을 내놓는 등 국내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대도 커지고 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3월 FOMC도 경기 판단의 개선 등 성명서 자체는 그렇게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의장 회견이 없이 성명서만 나오는 데, 매파적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역외쪽에서는 1,140원대에서 매수가 꾸준히 나오는 편이다"며 "FOMC가 매파적이라면 완화 조짐을 보이는 국내 통화정책과 대비되며 달러화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비둘기파적이라면 최근 달러 매수의 되돌림이 나오며 급반락할 가능성도 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은행권에서는 달러화 1,150원선 위에서 고점 인식 매도로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약하지 않다"며 "이벤트를 앞두고 달러화가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벤트나 1,150원선을 회복한 차트상 움직임을 보면 우선 달러화의 상승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네고가 나오고는 있지만 강한 편은 아니어서 역외 쪽 매수세가 세진다면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20원 오른 1,151.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비교적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장초반부터 네고 물량과 역외 매수가 맞서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달러화가 1,140원대로 떨어지면 역외 매수가, 1,150원선 위에서는 월말 네고가 우위를 점했다.

    달러화는 장중 1,15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개장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7.90원에 저점을 1,151.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4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1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5% 상승한 2,019.63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3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91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87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6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68원 상승한 1위안당 176.9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00원에 고점을, 176.5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33억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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