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FOMC 앞두고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29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18보다 0.1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96달러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1266달러보다 0.0030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5.73엔을 나타내 전날 가격인 125.31엔보다 0.42엔 올랐다.
달러화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Divergence)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 경제지표가 약화한 영향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내렸다.
지난 3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수주실적은 방산제품을 제외한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부진으로 예상에 못 미치는 반등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3월 내구재수주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7% 증가에 못 미쳤다.
4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지수가 미래에 대한 비관론 확대로 전월 상승에서 반락한 데다 예상치도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96.2에서 94.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96을 밑돈 것이다.
지난 2월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이 재고부족으로 상승했으나 예상에는 못 미쳤다.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2월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5.4% 높아졌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WSJ 조사치는 5.5% 상승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 오후 2시에, 일본은행(BOJ)은 28일 각각 통화정책 결과를 내놓는다.
전 세계 외환 거래자들은 금리 동결이 확실한 연준보다 추가 완화를 발표할지 불투명한 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더 주목하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4월 인상 가능성을 제로(0)%로 반영하고 있다.
반면 BOJ가 이번에 추가 완화정책을 펼 확률이 65%에 달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UBS는 BOJ가 200조 엔 규모의 양적 완화와 초과 지불준비금에 물리는 정책 금리를 20bp 인하해 마이너스(-) 0.3%로 낮출 것이라며 이같이 추산했다.
UBS는 반대로 BOJ가 추가 완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오는 5월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연준은 이번에 지난달보다 더 비둘기파 성향이 되지 않을 것인 데다 BOJ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통화정책의 대비는 시장 예상보다 엔화 가치를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일본으로 유입되는 안전자산 투자금도 약화하는 조짐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기대로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오르는 강세로 돌아섰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낙폭을 줄였다.
반면 FX날리지는 BOJ가 기준금리를 10~20bp 인하하거나 양적 완화를 늘리는 정도의 조처에 나선다면 엔화 약세가 촉발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FX날리지는 BOJ의 완화 정도에 대한 시장 기대는 상당히 높다며 이 때문에 최근 엔화가 상당히 약세를 보인 바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준이 금리는 동결해도 성명에서 매파 본능을 드러낼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날 나온 미 경제지표가 28일 발표되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의 악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GDP 전망치는 0.6% 증가에 그쳤다.
이들은 이 때문에 연준이 이번 FOMC에서 매파 성향을 드러내기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파운드화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의 가능성 약화 기대로 1.45801달러에 마쳐 전장 뉴욕종가 1.44790달러보다 높아졌다.
유가 강세는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와 캐나다 달러화의 미달러화 대비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호주 달러는 미달러에 대해 0.77460달러에 마쳐 전일보다 0.0033달러 높아졌다.
미 달러는 캐나다 달러에 1.2601캐나다 달러에 거래돼 전장보다 0.0077캐나다 달러 낮아졌다.
libert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