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 소비재 수입국으로 변화…수출기업 대응 필요"
  • 일시 : 2016-04-27 11:00:04
  • 무협 "中, 소비재 수입국으로 변화…수출기업 대응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가공 무역과 중간재 수출을 주로 하던 중국과의 교역관계가 소비재 쪽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가 27일 발표한 '중국 무역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중국의 중간재 수입비중은 감소하고, 일반 소비재 수입 비중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중국의 변화에도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가공수출 중심인데다 중간재 수출에 심하게 편중돼 있다. 무협은 소비재 시장으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최근 10년간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품목에 대한 수입 비중은 2005~2015년 사이에 각각 2.1%포인트, 2.6%포인트, 2.4%포인트씩 늘었다.

    가공수입 비중은 같은 기간 동안 17.1%포인트 감소했다. 대신 현지조달률이 .8%포인트 증가했다.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도 10.5%포인트 감소했다. 2000년에 63.9%였던 중간재 수입 비중이 2015년에는 53.4%로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재 비중은 4.2%포인트에서 9.2%포인트로 증가했다.

    이런 중국의 변화에도 중국의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비중이 15.8%로 가장 높다는 점에 무협은 주목했다.

    하지만 소비재 수입시장에서는 EU산 비중이 35.6%로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소비재 비중은 승용차 등의 현지생산 확대로 인해 오히려 6.6%에서 4.8%로 감소했다.

    무협은 "우리나라의 수출 구조는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에 대해 동조화 정도에 있어 일본, 미국, EU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하거나 역행하는 모습"이라며 "소비재 수출확대, 중간재 수출의 기회 창출, 한-중 FTA활용 등으로 대중 수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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