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 속 롱스탑…6.40원↓
  • 일시 : 2016-04-27 11:31:43
  • <서환-오전> 월말 네고 속 롱스탑…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롱스탑에 추가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6.40원 하락한 1,144.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포지션 정리도 계속됐다. 경제지표 부진에 FOMC 성명서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되자 롱스탑 장세가 일어났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달러화에 하락 요인이 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전례 없던 양적완화와 마이너스정책금리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화는 호주달러 급락에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호주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전년보다 1.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7% 상승을 밑돌자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7763달러에서 0.7669달러로 100핍(pip) 가량 급락했다. 호주달러 급락에 달러화는 하단이 지지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42원에서 1,14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FOMC 앞두고 있어 시장 관망세 속에 달러화 변동성은 크지 않겠으나, 월말 네고 압력에 달러화의 완만한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주 소비자물가지수가 부진해 호주달러가 급락하자 위안화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달러화 하단을 지지했다"면서도 "수급상으로 오전부터 계속 네고가 나오고 있어 무거운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지표 부진에 매파 FOMC 경계는 다소 줄어들었다"며 "또 한은 총재의 양적완화에 대한 평가가 매파적으로 해석돼 하락 압력이 우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월말 네고 압력이 있는데다 전날 롱포지션도 있었는데 오전에 스탑물량이 나와 달러화가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무래도 FOMC 경계가 있어 오후에 달러화가 더 밀리긴 힘들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148.2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정리에 1,142.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매파적 FOMC 성명서에 대한 경계감은 하단 지지력을 나타내며 현재 1,140원 초중반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1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1엔 하락한 111.1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0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3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6.1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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