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롱스탑에도 호주 물가하락에 낙폭 제한… 2.70원↓
  • 일시 : 2016-04-27 16:43:40
  • <서환-마감> 롱스탑에도 호주 물가하락에 낙폭 제한… 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우려가 경감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70원 하락한 1,14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FOMC 결과를 코앞에 두고 나온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 등 지표가 부진하면서 매파적 코멘트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완화됐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40달러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개서됐다.

    이번 주 대체로 달러 매수로 대응해 오던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장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천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자금 유입이 이어진 데 따른 달러 매도 물량도 달러화 하락을 지지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이날 발표된 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가 전분기 대비 0.2% 하락해 호주달러가 가파른 약세를 보인 데 따라 낙폭을 축소했다.

    소비자물가 부진으로 다음 주로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28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42원에서 1,16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FOMC 결과에 따라 달러화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들은 FOMC 이후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까지 나오는 만큼 달러화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FOMC가 매파적일 것이라던 데서 이날은 아닐 수 있다는 시각이 또 부상했다"며 "지금까지 옐런 의장의 스탠스와 부진한 글로벌 경기 등을 감안하면 매파적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비둘기파적이라면 1,140원 하향 시도가 진행될 수 있다"며 "하지만 BOJ에서 달러-엔을 끌어 올리는 조치가 나오면 달러화도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스와프포인트도 하락하는 등 FOMC가 매파적일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달러화가 1,150원대로 재차 반등해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이후 기자회견이 없는 만큼 성명을 가지고 시장이 크게 매파적일 것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BOJ가 완화책을 도입해도 이미 노출된 만큼 달러-엔이 얼마나 반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달러화가 반락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고 본다"고 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을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148.2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역외 롱스탑과 주식 매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 등이 몰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1,14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췄지만, 호주 물가지표 발표 이후 차츰 반등했다.

    FOMC 경계심도 재차 반영되면서 달러화는 오후 장에서 꾸준히 반등해 1,148원선을 회복해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42.40원에 저점을 1,149.4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45.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7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한 2,015.40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천8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22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5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94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41원 하락한 1위안당 176.5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66원에 고점을, 175.8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99억9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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