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BOJ 대기모드에 달러-엔 연동…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달러-엔 환율에 연동해 등락하고 있다. 달러-엔 반락에 달러화도 다시 하락 반전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46.50원에 거래됐다.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에 연동되고 있다. BOJ 경계심리에 롱플레이가 강해지면서 달러화는 장중 1,149.5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달러-엔 환율이 반락하자 현재 1,140원대 중후반으로 되밀렸다.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중립적인 성명을 발표하면서 달러화에 하락 요인이 됐다. 장초반 달러화는 FOMC 재료에 하락 출발 후 추가로 1,144.8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자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고시되면서 달러화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17위안 올린 6.4954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45원에서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BOJ 대기모드에 들어가면서 달러화에 대한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BOJ 관련 정책 발표에 따라 오후 달러화 전망은 엇갈렸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OMC에서 힌트를 준 게 없으니 달러화는 횡보세고 시장 참가자들의 뷰는 엇갈리고 있다"며 "BOJ에서 어떤 이슈가 나올지에 따라 오후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깜짝 이슈가 안나오면 당분간 방향성없이 등락할 것"이라며 "오후에도 1,140원 중반대 가면 저점 매수 심리 강하고 1,150원 위쪽에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BOJ에서 시장 기대대로 정책 결정을 갖고 나온다면 달러-엔 급등에 달러화도 따라 오르겠으나 달러-엔 상승폭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아무래도 시장 기대만큼 나오기가 만만찮을 것이라 예상을 밑돌 경우 달러화가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달러-엔 환율과 닛케이 지수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된다면 달러화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1,148.00원에서 출발했다.
장초반 중립적 FOMC 성명서의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우세하게 받던 달러화는 장중 롱플레이에 반등 후 1,149.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BOJ 회의 결과 발표가 가까워 오자 달러-엔 환율과 높은 연동성을 보이며 현재 달러화는 1,146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22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1엔 상승한 111.6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0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6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6.0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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