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5월 달러-원, 점진적 하락 속 저점 확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5월 중 달러-원 환율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저점을 확인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없는 달인 만큼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와 현지 통화 강세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월말로 갈수록 달러-원 레벨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5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116.00원으로 조사됐다. 고점 전망치 평균은 1,161.00원이었다.
외환딜러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대가 약화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조정을 받아 달러-원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점진적으로 하단을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미국 역시 금리를 올릴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고, 5월에는 FOMC도 없어 아시아통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들의 달러 대비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우 대구은행 과장도 "일본은행(BOJ)의 추가적인 완화조치가 없었고, FOMC에서 특별한 금리 인상 관련 힌트를 주지 않았다"며 "(통화정책) 이벤트를 기점으로 역외 세력의 롱베팅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5월 후반부에 달러-원 환율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일본의 추가 완화 가능성 때문이다. 달러-원이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김대훈 부산은행 차장은 "달러-원이 이번 달 하락한 여파로 내달 초 레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월 중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와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기대가 동시에 두드러지며 통화정책 차별화 이슈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웅 노바스코셔은행 본부장도 "통화정책 차별화에 대한 기대감을 지울 수 없어 중기적으로 (달러화) 상승 쪽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으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예정된 북한의 노동당 대회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면서 달러-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유원준 중국공상은행 과장은 "5월 초로 예정된 북한의 노동당 대회 전후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핵실험 도발 시 확대될 리스크 오프 심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표> 5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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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하단 평균: 1,116.0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161.00원
-저점: 1,100.00원, 고점: 1,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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