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시>달러-엔, 日 휴장속 107엔 초반까지 급락
  • 일시 : 2016-04-29 15:41:37
  • <아시아환시>달러-엔, 日 휴장속 107엔 초반까지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2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보류 결정의 영향력이 이어지며 약세를 지속했다.

    오후 3시20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80엔 떨어진 107.28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이 낙폭을 확대한 이유는 전일 BOJ가 추가 완화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따른 충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BOJ는 전일 이틀간의 정례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연 80조 엔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현재로선 시중은행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대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부진도 달러 약세 분위기를 굳혔다.

    미국 상무부는 전일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7%도 밑돈 것이다.

    여기에 일본 금융시장이 '쇼와의 날'로 휴장해 엔화 강세를 저지할 참가자들이 부족한 점도 달러-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가 경제 전반에 확산될 때까지 관망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상태에서, BOJ가 단기간 내에 전일의 통화정책 스탠스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해 달러-엔이 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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