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환율보고서 걱정했던 결과는 피했다…변동성 스무딩은 원칙"
  • 일시 : 2016-04-30 07:47:21
  • 한은 "美환율보고서 걱정했던 결과는 피했다…변동성 스무딩은 원칙"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미국 재무부가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 데 대해 우려했던 결과는 피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또 원화 강세를 방어하기 위한 일방향 개입이 아닌 변동성 관리 차원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우리시간으로 30일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과 함께 감시대상국가로 지정했다.

    이는 미국의 새 교역촉진법에서 환율조작국가 선정의 전 단계로 규정한 '심층관찰대상국'과는 다른 개념이다. 미국은 심층관찰대상국의 기준으로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 GDP 3% 이상의 경상흑자, GDP의 2%에 해당하는 순 달러 매수 개입을 통한 통화가치 방어 등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이 중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기준에 포함됐지만, 달러 매수 개입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우려했던 심층관찰대상국 지정은 아니다"며 "우리나라의 경상흑자 부분은 국제유가 하락 등에 기인하며 환시 개입은 급등락시 시장 안정화 차원으로 시행해 일방향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설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은의 다른 관계자도 "감시대상국은 원래 법 상에 있던 개념은 아니다"며 "미 당국이 과도기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만든 것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도 "당초 우려했던 심층관찰대상국 지정과는 다른 것"이라며 "걱정했던 결과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감시대상국에 포함된 데 대해서는 "미국은 항상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방향 개입이 아니라 변동성을 관리하는 스무딩오퍼레이션의 원칙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도 GDP의 2%가 넘은 달러 순매입을 심층관찰대상 조건을 제시하는 등 아예 환시개입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중국과 독일, 일본 등도 모두 감시대상국가에 포함됐다"며 "감시대상국에 포함된 결과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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