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흑자 88억달러…수출 11% 감소(상보)
  • 일시 : 2016-05-01 11:01:52
  • 4월 무역흑자 88억달러…수출 11% 감소(상보)

    수출 감소율 한 달 만에 두 자릿수로 확대

    일평균 수출액은 5개월 만의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4월 무역수지가 약 88억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수출 감소율은 한 달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11.2% 감소한 41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줄어든 32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8억달러였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7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6곳의 수출입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4월 수출은 411억9천600만달러, 수입은 334억2천만달러였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7억7천600만달러였다.

    수출 물량이 5.5%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저유가 지속과 공급 과잉 등으로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 단가는 15.8% 하락했다.

    수출 감소율도 조업일수가 1.5일 줄어들며 소폭 확대됐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14억4천만달러로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25.2% 늘어났고, 무선통신기기 역시 3.2% 증가했다. 선박의 경우 해양플랜트 2척 등 총 32척이 수출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무선통신기기 역시 신제품 효과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저유가와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 신흥국 중심 수요 부진 등으로 철강 수출은 17.4% 줄어들었다. 자동차(18.3%)와 일반 기계(15.6%)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 수출 역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의 경우 아세안(ASEAN)과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각각 7.1%, 12.7% 증가했다. 반면, 경제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이 18.4% 급감했고, 미국으로의 수출도 6.6% 축소됐다. 중남미(39.7%)와 일본(25.5%)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 감소세도 여전했다.

    4월 원화 표시 수출은 6.4% 감소하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22.6%, 3.9% 감소했다. 소비재 수입은 2.2% 증가했다.

    산업부는 "4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저유가, 단가 하락 등 부정적인 여건에도 일평균 수출액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 물량도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당초 4월 통관예정이던 선박 5척이 선주 측의 요청으로 인도 시기가 5월로 지연됐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부진하며 전월대비 수출 감소율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부진과 저유가 기조 지속, 월초 연휴효과, 선박 수출 차질 가능성 등으로 5월 수출여건도 녹록지 않다"며 "주요 국제기구의 세계 경제·교역 전망 하향 조정 등 우리 수출의 하방 위험이 커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