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에 1,140원대 반납…0.50원↑
  • 일시 : 2016-05-02 11:34:11
  • <서환-오전> 弱달러에 1,140원대 반납…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 상승폭을 축소한 후 1,140원대를 반납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39.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 강세 등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져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06.17엔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약달러 추세가 강화됐다. 다른 신흥국 통화들도 달러 약세를 반영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됐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영향은 점차 상쇄됐다.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와 동시에 '관찰대상국' 지정에 따른 따른 당국 운신의 폭 제한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됐다.

    장초반 일부 숏커버 물량과 수입업체 결제 물량에 1,145.80원까지 고점을 높인 달러화는 반락 후 1,140원대를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금융시장은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37원에서 1,14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오후 큰 변동성 없이 글로벌 달러에 연동되면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관련 불안 이슈에 반등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에도 1,140원 테스트하는 장이 되겠다. 1,140원 아래로 내려가더라도 1,130원 중반에선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환율보고서 결과의 환시 영향은 이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달러화 방향은 하락 쪽이 맞다고 본다"며 "유로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엔 환율도 106엔대까지 밀린 가운데 원화만 나홀로 약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흐름이 우세하나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로 덜 쏠렸다"며 "이제 중국 회사채 만기 등 중국발 이슈로 넘어가 위험 회피 심리로 간다면 달러화가 반등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보고서 재료는 양방향으로 작용해 관련 영향이 상쇄됐으나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를 앞두고 저항이 생기면서 하락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비교적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70원 상승한 1,142.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숏커버, 결제물량과 함께 일부 역외 엔-원 롱포지션 등에 따른 달러 매수에 1,145.8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화도 1,140원대를 내주는 등 현재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20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상승한 106.4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7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0.3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5.8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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