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BOJ 기존 정책 고수한 건 '치명적' 실수"
  • 일시 : 2016-05-04 10:33:48
  • 골드만삭스 "BOJ 기존 정책 고수한 건 '치명적' 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골드만삭스는 일본은행(BOJ)이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치명적'인 실수라고 지적했다.

    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로빈 브룩스 애널리스트는 "BOJ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아무런 정책을 내놓지 않은 것은 시장에 인내심(patient)을 가르치려는 의도인 것 같다"며 "(정책 유지 결정은) 치명적인 계산착오(fateful miscalculation)"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전통적인 통화완화는 다른 무엇보다도 기대와 관련된 게임"이라며 "중앙은행이 물가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시장에 충격(shock)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브룩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인내심을 가르치는 것은 이와 정반대의 접근"이라며 "중앙은행이 물가 목표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시장에 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BOJ는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80조엔으로 유지했다. 이는 추가 완화를 기대한 시장 예상을 빗나가게 했다.

    BOJ는 기존 완화강도를 유지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2%로 하향 조정했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예상치도 0.8%에서 0.5%로 낮췄다.

    브룩스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달러-엔 환율이 지속 하락(엔화 강세)할 것이란 전망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결국엔 달러-엔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열린 BOJ 회의 이후 달러-엔 환율은 105엔까지 밀리며 201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ywsh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