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4월 고용 실망에도 더들리 발언에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7.1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23엔보다 0.13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03달러에 움직여 전날 가격인 1.1405달러보다 0.0002달러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2.13엔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22.31엔보다 0.18엔 낮아졌다.
달러화는 4월 고용 발표 실망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 데다 뉴욕증시가 내리자 엔화와 유로화에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는 고용 발표 직후 107엔대에서 106.43엔으로 급락하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전일 1.405달러에서 1.1477달러로 급등했다.
지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정부부문 포함) 고용이 증가했지만 미래 경기 전망에 대한 신중함으로 고용주들의 인력 채용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만5천 명을 크게 밑돈 것이다.
올해 들어 평균 고용 증가는 19만2천 명으로 지난해 4분기의 5년 내 최고치 28만2천 명에서 급감했다.
실업률은 전월의 5.0%를 유지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4.9%, WSJ은 5.0%였다.
3월 고용은 애초 21만5천 명 증가에서 20만8천 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2월 고용도 24만5천 명 증가에서 23만3천 명 증가로 낮춰졌다.
다만 민간부문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3월 0.3% 상승에 이어 4월에도 0.31% 오른 25.53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또 4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 올라 전월 2.3% 오름폭을 넘어섰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반등한 데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주목받으면서 엔화에 대한 낙폭을 거의 줄였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반등했다.
뉴욕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로 하락 출발했다가 소재주와 산업주의 반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번의 기준금리 인상은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말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제프리스는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회복되지 못할 것 같다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어려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투자은행은 유가 상승은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에 도움이 되겠지만, 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낮을 것 같다며 이는 ECB의 추가 통화완화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 12월을 61%로 반영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4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웠지만 달러 가치에 큰 변화를 줄 정도는 못될 것이라며 이미 시장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는 매우 낮은 데다 고용지표 발표 전에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측근인 더들리 총재 발언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고 올해 연준의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은 살아 있다며 인상 시기가 더 미뤄졌을 뿐이어서 올해 달러 강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4월 고용은 약했지만 고용시장의 기저는 여전히 건강하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올해 한 차례 인상만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0.7362달러에 거래돼 전장보다 0.102달러(1.4%)나 내렸다.
호주달러화는 장중에는 두 달 내 최저치인 0.7338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번 주 호주중앙은행(RBA)의 저물가 개선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직후 3.3% 정도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libert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