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골든위크 마친 도쿄환시 동향이 최대변수
연은 총재 발언.美경제지표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9~13일) 세계 외환시장은 골든위크 연휴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하는 일본 금융시장의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외환시장은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연설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7.1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23엔보다 0.13엔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3달러에 움직여 전날 가격인 1.1405달러보다 0.0002달러 하락했다.
유로-엔은 122.13엔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22.31엔보다 0.18엔 낮아졌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만5천명을 크게 밑돈 것이다.
올해 들어 평균 고용 증가는 19만2천명으로 지난해 4분기의 28만2천명에서 급감했다.
그러나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번의 기준금리 인상은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말해 달러 약세 흐름이 제한됐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흐름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이 이미 시장에 반영될만큼 됐다는 인식과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세가 많이 쌓여있다는 점도 달러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즈호은행은 "미국과 유럽 헤지펀드들의 엔화 매수 포지션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부풀어 있어 반동 에너지가 쌓여있다"며 "달러당 엔화 가치가 6월까지 112엔까지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주 대형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달러화는 일본 주식 및 외환시장의 방향과 미국 연은 총재들의 발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 내용,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 일본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4월 고용지표 부진과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과 관련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가 주 초 환시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금융시장이 차분한 흐름을 보일 경우 달러-엔 환율은 105엔~110엔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연설 일정으로는 9일(현지시간) 찰스 에번스 시키고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나카소 히로시 일본은행 부총재가 도쿄에서 열리는 리테일 결제 관련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며, 같은날 미국에서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13일에 구로다 총재가 내외정세조사회에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으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눈 여겨보는 지표인 미국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10일 발표되고, 미국 4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3일 발표된다.
이 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전격 교체가 유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을 둘 만하다.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지난 7일 알리 이브라힘 알나이미 석유장관을 해임하고 보건장관 겸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회장을 맡아오던 칼리드 알팔리를 새 석유장관으로 임명했다.
지난 1995년부터 석유장관을 맡아온 알나이미 장관의 해임으로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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