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급등 부담…달러인덱스 눈길
  • 일시 : 2016-05-09 07:27:00
  • <서환-주간> 급등 부담…달러인덱스 눈길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9~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연휴 기간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부담 속에 지난주 재료들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전망과 관련한 어떤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매파 발언을 이어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 발언 등을 토대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해서 가늠할 전망이다.

    달러지수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달러지수가 달러화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달러화 1,170원 눈앞에

    달러화는 연휴 첫날부터 1,160원대 후반에 자리 잡더니 1,170원에 근접했다. 주요 통화와 비교해도 달러 약세 국면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에 나온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 증가 폭은 16만명으로 예상치(20만5천명)를 크게 밑돌았지만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매파 발언을 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더들리 총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번의 기준금리 인상은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엔고에 대해 "외환시장 변동을 주의 깊게 보면서 필요에 따라 대응하고 싶다"고 밝힌 것도 달러-엔 반등을 이끌면서 달러화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초 105엔대에 거래되던 달러-엔은 107엔 초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유로-달러도 주초 1.16달러를 웃도는 강세를 보였지만 1.14달러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8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이번 당대회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이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노선이라며 핵보유국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 중앙은행 '입' 주목…달러인덱스 주시

    이번 주 가장 주목되는 이벤트는 한은 금통위다. 한은이 구조조정을 위해 정부와 공조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도 금리정책 고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지 않다 보니 더들리 총재 등 연준 관계자 입에 주목도가 높아진다. 이번 주에도 여러 연은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연휴 기간 달러화 반등이 글로벌 달러 흐름과 동조했다는 점에서 달러지수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달러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유로화와 관련해서는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 긴축 요구에 반발하면서 노동계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그리스 위기가 재연될 조짐이다.

    9일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그리스가 마련한 개혁 프로그램이 승인되지 못한다면 불안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3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 새로 임명된 4명의 신임 금통위원이 처음으로 위원회에 참여한다.

    앞서 12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같은 날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통계청은 11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5월호와 5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9일 경기 진단을 담은 '경제동향' 5월호를 발간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0일과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13일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3일에 4월 소매판매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5월 미시간대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를 발표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 중에는 찰스 에번스 시키고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9일에 연설하며 13일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중국은 10일에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 위안화 신규대출을 공개한다. 14일에는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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