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상+네고'에 상승폭 축소…1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급등한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위안화 절상 고시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0.40원 급등한 1,164.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일 대비 13원 이상 급등한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전 10시 20분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자 달러화는 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7위안 내린 6.5105위안에 고시했다.
외환 당국의 매도 개입 경계심은 강해졌고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였다. 달러화는 1,16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춘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6월 금리 인상 기대심리를 자극한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급등 출발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를 반영해 장중 1,167.50원까지 급등했으나 장중 역외 매수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0원에서 1,16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와 네고물량에 소폭으로 밀린 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있고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면서 달러화가 반락하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당국의 스무딩 경계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네고에 밀리다 오후에 네고 약화되면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것"이라면서도 "달러화 급등세에 개입에 대한 눈치보기도 있어 이날 1,170원대까지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도 나오고 위안화도 강세로 가면서 달러화가 밀렸다"며 "이날 달러화가 너무 많이 올랐으니 오후에는 더 밀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빠져봤자 1,160원대 초반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1.90원 급등한 1,166.2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고점 1,167.50원을 찍으면서 추가 상승한 달러화는 저항선에 막힌 후 소폭 반락하고 있다. 급등한 달러화 레벨에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집중적으로 출회해서다. 장중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위안화도 절상 고시되자 달러화는 현재 1,160원대 초중반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4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1엔 상승한 107.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9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2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7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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