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강세·금통위 경계에 급등…11.50원↑
  • 일시 : 2016-05-09 16:33:11
  • <서환-마감> 달러 강세·금통위 경계에 급등…1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와 국내 금리 인하 경계심 등으로 1,160원대 중반까지 급등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11.50원 급등한 1,16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가 1,160원대에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 3월29일 이후 약 40일만에 처음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2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나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대한 우려가 부상한 점도 달러 매수를 지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내려 고시하는 등 달러화의 반락 요인도 부상했지만, 영향이 제한됐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한 때 3%가량 급락하는 등 불안을 노출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화가 1,160원대로 급등하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됐지만,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는 꾸준히 유지됐다.

    ◇1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0원에서 1,17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강세 전환과 금통위를 앞둔 금리 인하 기대 등이 어우러지면서 달러화의 압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어하고는 있지만, 달러화가 1,170원선 상향 테스트를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 후반 금통위 이슈도 대기 중이라 매수 심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달러화가 1,70원선을 넘어서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신흥통화 대비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라 서울환시에서도 달러 매도 대응은 어려워졌다"며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4월말까지 진행된 달러 약세의 되돌림이 진행되는 것일 수 있어 역내 수급만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장"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미국 금리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반면 신흥통화만 약세라서 미국 금리 인상 경계심이 정말 작용하고 있는지는 모호하다"고 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와 국내 금리 인하 경계가 맞물리면서 달러화의 상승시도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달러화 반락이 제한되면 네고 물량도 후퇴할 수 있다"고 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연휴 기간 역외 환율이 급등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1.90원 오른 1,166.2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급등 출발에 따른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며 차츰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네고 물량에 1,160원대 초반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역외 달러 매수가 지속하면서 차츰 반등했다.

    중국 오후 장에서 중국 증시도 낙폭을 확대하자 달러화는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1,165원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외환당국의 스무디오퍼레이션(미세조정) 성 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되면서 달러화 반등을 제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달러화는 1,162.30원에 저점을 1,167.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4.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2억3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5% 내린 1,967.81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59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86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1.35원 상승한 1위안당 178.8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15원에 고점을, 178.4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17억8천3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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