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연준 매파 기대로 상승
  • 일시 : 2016-05-10 06:11:12
  • <뉴욕환시> 달러, 연준 매파 기대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폭을 너무 낮게 반영한다는 우려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3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10엔보다 1.22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82달러에 움직여 전날 가격인 1.1403달러보다 0.0021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3.27엔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22.13엔보다 1.14엔 높아졌다.

    달러화는 지난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합리적이라는 발언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본 당국자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일본을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 대해서 일본의 환율정책을 제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일본 당국자의 구두 개입성 발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TD증권의 메이즌 이사 외환 전략가는 "달러가 계속 오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장의 전망"이라며 이는 일본 당국이 엔화에 대해서 달러를 계속 밀어 올리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달러는 또 중국 무역수지 악화로 위안화에 대해 6.5153위안으로 상승해 3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고 호주 달러화에 대해서도 2개월 만에 초강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4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8% 줄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입도 10.9% 줄어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하며 수출·입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 발언은 유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독일 경제지표는 유로화 약세를 제한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지난 3월 발표한 통화정책을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물가가 중앙은행 목표인 2%대로 도달하게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중앙은행에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또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유로존 경제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지난 3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계절조정치) 1.9% 증가했다고 독일 경제부가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6% 증가를 웃돈 결과다.

    이날 나온 연준 위원 발언은 지난주와 같은 정도의 매파 성향은 없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잠시라도 연준 목표인 2%를 초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내 의견으로는 지켜보는 통화정책 반응이 계속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낮고 고용 시장이 더 개선될 여지가 남아 있다며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입장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템퍼스의 존 도일은 지난주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은 합리적인 기대라며 현재 외환시장의 주제는 연준의 비둘기파 성향이 약화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아이언FX글로벌리미티드도 최근 시장은 연준이 올해 인상 단추를 누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이 급락했던 1분기의 경제지표만으로 너무 비관적인 시장 평가를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다른 외환 전략가들은 연준이 6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작다며 앞으로 달러화의 방향은 미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SBC의 코스케 하나오 헤드는 "평균 임금 상승률이 중요하지만 관건은 소비자들이 이 때문에 얼마나 소비를 늘릴 것인가가 될 것"이라며 "소비가 늘어난다는 확실한 신호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그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세입 둔화는 고용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소비가 왜 약한지 보여준다며 최근 3개월간 비농업 부문 고용은 월간 평균 20만 명 이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세금 수입 성장세는 1년 전의 약 6%에서 3%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후반인 13일 발표되는 4월 소매판매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1.0% 증가로 전월의 마이너스(-) 0.3%의 실적치보다는 개선되는 수준에서 형성됐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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