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싱가포르·호주 통화완화…이제는 한국 차례"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HSBC는 최근 싱가포르와 호주가 통화완화를 단행했다며 한국이 뒤를 따를 날이 머지않았다고 진단했다.
HSBC의 프레드릭 뉴먼 이코노미스트는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싱가포르통화청(MAS)이 통화 절상 정책을 폐기했고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주에 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낮추면서 비둘기파적인 성명을 내놔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며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조심스럽게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시선이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한국은행에 쏠려 있다"며 "한은이 금리를 낮추기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이번 달이 아니더라도 한은은 결국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먼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고 글로벌 무역 경기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중장비를 생산하고 해운업을 하는 한국 경제에 원자재 가격 하락은 악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물가 상승률도 3년 반가량 한은 목표치를 밑돌았다"며 "다만, 일곱 명의 금통위원 중 네 명의 위원이 교체됐기 때문에 바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한국과 글로벌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실망스럽게 나오고 있어 한은의 추가 완화가 머지않아 보인다고 뉴먼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금 조달 비용 절감과 통화 가치 하락, 물가 하락 방어를 위해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뉴질랜드가 추가 통화완화 행렬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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