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율정책 방향은 원화 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미국의 환율정책 방향은 원화 절상으로 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 재무부는 최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관찰 대상국에 올린 한국·중국·일본·대만·독일 등 5개국의 경제동향과 외환정책을 밀착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전통적 우방으로 여기던 일본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주문했다.
미국 정부가 과거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의 엔화 절하와 양적완화 정책을 언급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한국·중국·, 대만에는 노골적으로 통화절상 요구까지 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전 세계 교역 증가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원화환율이 크게 강세를 보인다면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심화하면서 경제가 상당한 어려움에 부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통화가치의 상승은 한 나라 경제의 호조를 대변하지만, 생산과 생산능력이 증대되고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기초적인 경제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절상은 오히려 부담과 후유증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배 연구위원은 "원화가 절상되면 대외수지가 그것에 맞게 조절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1997년 외환위기 이전과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원화가 높게 평가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등 상당한 충격과 비용을 동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가 현재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제를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근원적인 처방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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