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싱' 통화완화 "적절" 평가…필요시 추가 조정 권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싱가포르가 최근 취한 일련의 통화완화 결정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MF 평가단은 10일 싱가포르와의 연례협의(article IV Consultation)를 끝낸 뒤 낸 성명에서 싱가포르통화청(MAS)은 "디플레이션 징후에 대해 계속 경계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정책 방향을 추가로 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가단은 "싱가포르의 경제성장은 최근 수년간 현저히 둔화했다"면서 2014년 3.3%였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작년에는 2%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평가단은 싱가포르의 GDP 성장률은 세계교역 둔화와 자본유출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1.8%로 더 낮아진 뒤 내년에는 약 2.5%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표제(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2014년 11월부터 마이너스(-) 영역에 있다"면서 표제 및 근원 인플레는 올해도 가라앉아 있다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의 점진적 반등이 예상되는 내년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가단은 그러나 이 같은 전망에 대한 위험은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글로벌 성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가장 중대한 대외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완만하고 점진적인 속도로 정책 환율밴드를 절상시킨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해온 MAS는 작년 1월과 10월 환율밴드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통화완화 결정을 내렸다.
이어 올해 4월 14일에는 정책 환율밴드 절상 속도를 '0%'로 설정함으로써 통화 절상 기조를 폐기했다.
관리변동환율제를 택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MAS가 산출하는 싱가포르달러 명목실효환율(NEER)의 정책 환율밴드를 조정함으로써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정책 환율밴드를 절상시키면 통화정책이 긴축되고, 절하시키면 완화되는 식이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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