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달러-엔, 숏커버에 2주래 최고치
  • 일시 : 2016-05-10 15:12:52
  • <도쿄환시>달러-엔, 숏커버에 2주래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1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숏 커버(과매도 청산)' 움직임이 일면서 장중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환율 관련 발언이 숏 커버 움직임을 촉발한 재료가 됐다.

    오후 2시59분 현재 달러-엔은 전일 뉴욕환시 대비 0.45엔 상승한 108.77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8.88엔까지 상승해 지난 4월28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소 부총리가 이틀 연속으로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딜러들이 달러 매수 사이드로 기울었다.

    그는 이날 국무회의 후 기자들에게 엔화 가치가 강세를 지속하면 "우리(일본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난 1월 말 120엔이었던 달러-엔이 최근 105엔까지 하락했던 것은 상당히 가파르고 일방향적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소 부총리는 전일에도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면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환율 책임자로서는 이례적으로 '개입'이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했다.

    노무라증권의 이케다 유노스케 외환 전략가는 "달러-엔이 105엔 밑으로 떨어질 경우 엔화 매도 개입이 나올지 불확실하다"면서도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경우 외환당국자의 발언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외에 이날 도쿄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도 달러-엔 상승의 주된 원인이 됐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사카이 유조 도쿄포렉스앤드우에다할로우 외환담당 매니저는 "일부 투자자들이 도쿄증시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엔화를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