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일본 구두개입에 상승
  • 일시 : 2016-05-11 06:10:34
  • <뉴욕환시> 달러, 일본 구두개입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일본 외환 당국의 지속적인 구두개입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23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32엔보다 0.91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71달러에 움직여 전날 가격인 1.1382달러보다 0.0011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4.25엔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23.27엔보다 0.98엔 높아졌다.

    달러화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환율 관련 발언이 나온 데다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엔화에 대해서 상승했다.

    아소 부총리가 이틀 연속으로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국무회의 후 기자들에게 엔화 가치가 강세를 지속하면 "우리(일본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난 1월 말 120엔이었던 달러가 최근 105엔까지 하락했던 것은 상당히 가파르고 일방향적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BK자산관리회사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전무는 "일본 재무상이 달러 현 수준에서 개입에 나서겠다는 신호를 킨 것 같지 않다"며 "재무상의 발언은 엔화가 추가로 강세로 가지 못하게 하는 위협구 같은 역할을 한다"고 풀이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대체로 달러에 우호적이었다.

    지난 4월 미국 소기업들의 신뢰도가 구인활동의 증가로 3개월 연속 하락을 접고 반등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4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의 92.6에서 93.6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93.0을 웃돈 것이다.

    지난 3월 미국의 도매재고가 판매 개선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3월 도매재고가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미국의 채용공고가 576만 명으로 지난 2월 수정치 561만 명 대비 증가했으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즈호증권은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미 경제가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는 상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미즈호는 NFIB 소기업지수는 좋았지만 굉장하지 않았고, 도매재고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을 1%에 가깝게 상향 조정하게 할 것 같다며 채용공고는 기업들이 구인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을 못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캐나다 등 일부 원유 생산국들의 생산감소 전망이 재부각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2.8% 상승한 44.66달러에 마쳤다.

    유로화는 오전 중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가 뉴욕증시 강세와 3년물 미 국채 입찰에 강한 해외 수요 확인으로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은 뒤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미 국채 입찰 강세가 연준의 느린 기준금리 인상 기대 때문으로 풀이되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제한할 요인이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은 "(국채 입찰 결과는) 연준이 올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광범위한 의심이 시장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연준 위원들이 공개적으로 시장의 이런 생각을 바로잡아줄 때까지 계속해서 지지세력들을 찾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 12월 가능성을 56% 반영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또 이달 말 결정되는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 문제와 6월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책 발표가 엔화 약세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략가들은 일본 정부가 2014년에도 소비세율 인상을 연기한 후에 BOJ가 재빠르게 통화완화에 나선 것이 엔화를 약세로 만든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재현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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