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강세 둔화 對 금통위 부담…5.00원↓
  • 일시 : 2016-05-11 16:33:06
  • <서환-마감> 달러 강세 둔화 對 금통위 부담…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 흐름이 꺾이자 1,160원대로 내려섰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00원 하락한 1,16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로 떨어지고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선 부근까지 반등하는 등 달러 강세 흐름은 둔화했다.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 내전 등으로 공급차질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도 달러화의 상승세를 누그러뜨렸다.

    장중 호주달러의 약세와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급락 등에 따른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로 반등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하 경계심이 커진 점도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1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5원에서 1,17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강세 둔화에도 금통위 부담이 지속하면서 달러화의 지지력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이는 흐름이지만 역외쪽에서 매수세는 여전해 보인다"며 "네고 물량도 1,170원선 아래서는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 금통위 전까지는 1,160원대 후반에서 1,170원대 초반 사이 거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채권 시장을 보면 금리 인하 기대가 적지 않은 것 같고, 역외쪽도 금리 인하나 비둘기파적 코멘트를 기대한 거래를 유지하는 중이다"며 "금통위 경계에 따른 지지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170원대에서는 저항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통위 기대가 있어 달러화가 크게 밀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완화적인 발언이 나오면 달러화가 1,170원대 후반까지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60원 하락한 1,17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내외 롱처분이 몰리면서 추가 하락해 1,165원선 부근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화는 하지만 호주달러 등 아시아통화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일본 증시도 부진하자 일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재차 강화되면서 반등했다.

    역외 매수 재개에 따른 숏커버 등으로 달러화는 장중 한때 1,170원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해당 매수세가 종료되자 재차 반락해 1,160원대 후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5.30원에 저점을 1,172.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6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1억3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 하락한 1,980.10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70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4.1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57원 하락한 1위안당 178.71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25원에 고점을, 178.28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72억3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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