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노액션' 4월 회의서 "지켜보자" 의견 우위(상보)
  • 일시 : 2016-05-12 09:41:00
  • BOJ '노액션' 4월 회의서 "지켜보자" 의견 우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은행(BOJ)이 추가 통화완화 대책을 내놓지 않아 시장을 실망시켰던 지난 4월 회의에서는 당분간 현행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BOJ가 공개한 지난달 27~28일 회의의 요약본에는 지금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효과를 점검해야 할 때라는 취지의 발언이 주로 담겼다.

    한 위원은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장기금리가 30bp가량 하락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에도 예상 실질금리가 상당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지금은 글로벌 경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런 큰 폭의 실질금리 하락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따른 금리 하락이 경제와 물가로 확산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정책 효과가 어떻게 (경제에) 침투하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당분간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효과가 실물경기로 퍼지는 확산 정도를 검토해야 하며, 따라서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으나, BOJ가 유지해온 기본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수준이었다.

    한 위원은 "물가안정 목표(2%)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BOJ는 양, 질, 그리고 금리 측면에서 주저없이 추가 완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BOJ는 앞으로 추가 완화 조치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이너스 금리를 정면 반박하는 소수 의견도 요약본에는 포함됐다.

    한 위원은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이 긍정적 효과보다 크다면서 "계속 반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일본 국채(JGB) 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다수 제기됐다.

    한 위원은 "JGB 시장의 수급 여건이 극도로 빠듯해졌다"면서 BOJ의 JGB 매입이 앞으로 점점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한 위원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이후 JGB 시장의 가격 왜곡과 JGB 매입의 잠재적 한계가 보다 뚜렷해졌다"면서 BOJ가 자산매입에 보다 유연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당좌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연 80조엔으로 유지했다.

    시장 예상과 달리 아무런 추가 완화 조치가 나오지 않자 달러-엔 환율이 그날 하루에만 3엔 넘게 폭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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