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키운 미래에셋證, 서울환시에 명함 내민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대우증권과의 합병으로 국내 1위 증권사로 부상한 미래에셋증권이 다음주부터 서울외환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외환(FX)거래에 나선다.
국내 증권사의 CLS 참가는 지난 1월 거래를 시작한 삼성증권에 이어 두번째다.
12일 서울환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최근 KEB하나은행과 외환동시결제시스템(CLS:Continuous Linked Settlement) 구축을 마쳤고,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FX거래를 시작한다.
CLS는 외환결제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권고에 따라 전세계 주요 상업은행이 주주로 설립한 CLS은행이 운영하는 다자간 차액결제시스템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4년 비은행금융기관의 CLS 참가를 허용했다.
미래에셋은 거래상대방에 대한 결제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FX거래를 위해 CLS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FICC운용팀 박삼규 본부장을 주축으로 박정환 팀장과 임상혁 차장, 박상균 차장 등 FX거래 경험이 풍부한 딜러들로 전담 인력을 구성했다.
박 본부장은 올해 3월 미래에셋이 국고채전문딜러(PD)로 새롭게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토털금융비즈니스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X거래를 주도할 박정환 팀장은 SC은행에서 영입됐고, 임상혁 차장과 박상균 차장은 각각 수협은행과 싱가포르투자은행(UOB)에서 왔다.
삼성증권에 이어 미래에셋도 서울환시에 본격 참여하게 되면서 은행권의 시각도 조금씩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래에셋과 같은 우량 대형 증권사의 참여로 서울환시의 양과 질적인 측면이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서울환시도 참여자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 매커니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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