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통위 관망모드 속 포지션 정리…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관망세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롱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2.90원 하락한 1,164.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국제유가 상승과 롱포지션 정리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압력에 달러화는 장중 1,163.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금통위 등 국내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폭은 확대되지 않고 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나 이주열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소수의견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지되면서 달러화는 하단이 지지됐다.
위안화는 이날도 절상 고시돼 달러화 하락을 거들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50위안 내린 6.4959위안에 고시했다.
장중 아시아 주요 통화들은 달러 대비 약세 전환됐다. 달러화에는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1,160원 중반에서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2원에서 1,1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금통위 경계에 달러화 등락 범위가 1,160원대 중반에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롱포지션 정리로 하락세는 이어지겠으나 꾸준한 역내외 달러 매수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다음날 금통위를 앞두고 섣불리 포지션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좁은 범위 내에서 1,160원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165원 위에서는 일부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돼 무거운 흐름을 보이겠으나 이주열 한은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멘트와 소수의견 기대가 있어 달러화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원화 금리는 올라오고 있어 이번 달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보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포지션 정리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달러화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라오면 팔고자 하는 심리도 강해지고 있으나 꾸준히 매수세는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10원 하락한 1,165.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전일에 이어 최근 급등세에 대한 조정장세를 이어갔다. 롱포지션에 대한 차익실현과 장중 롱스탑이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1163.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금통위에서 이주열 총재의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4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상승한 108.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26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3.38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3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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