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장기물 전저점…반등 가능성 점치는 이유>
  • 일시 : 2016-05-13 08:13:41




  •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물과 6개월물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전저점을 경신했다.

    외환딜러들은 단기물 가격이 여전히 안정화 돼 있는 점을 들어 달러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금통위 후 스와프포인트의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전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물도 1년물 종가와 같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전일의 하락으로 1년물 FX 스와프포인트는 2011년 10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고, 6개월물은 201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장기물 스와프포인트의 하락 원인으로 역내 수급 요인이 지목된다. 한은의 5월 금통위를 앞두고 역내외 참가자들이 선제적으로 에셋스와프 물량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역내외 참가자들의 물량 압박이 이어지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전저점 수준으로 내려왔고, 낮은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물량을 받아낼 매수세가 약화되며 시세가 재차 하락한 셈이다.

    장기물의 급락에도 외환딜러들은 스와프포인트의 반등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장기물의 하락과 달리 단기물은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1년물과 6개월물이 전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전일 3개월물, 1개월물의 낙폭은 장기물보다 적은 0.15원을 나타냈다. 현재 3개월물과 1개월물의 가격 자체도 지난 4월 29일 기록한 저점에 비해 0.20원이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단기물의 하단 지지력을 고려하면 외화자금시장에서의 전체적인 달러 유동성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외환딜러들의 진단이다. 최근 장기물의 하락 역시 수급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특별히 달러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면 단기물도 같이 반응했겠지만, 현재는 장기물만 전저점이고 단기물은 아직 하단의 여유 공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스와프포인트 자체가 급하게 밀려온 만큼 한은 금통위 이후 어느 정도 안정권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한은 금통위에서의 이주열 총재 발언이나, 금통위의 스탠스가 어떨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장기물의 하락은 일시적인 수급 요인일 가능성이 크며, 금통위 이후에는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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