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롱플레이 對 네고 공방…7.00원↑
  • 일시 : 2016-05-16 11:25:41
  • <서환-오전> 역외 롱플레이 對 네고 공방…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 레벨 상승에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출회해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 상승한 1,178.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1,180원 부근에서 상승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소매지표 호조와 함께 중국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자극된 영향이다. 여기에 역외 롱플레이도 가세한 상황이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한차례 1,180원을 터치하면서 지난 3월 17일 장중 고가(1,180원)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수출업체들은 네고물량을 출회하자 달러화 상단은 1,170원대 후반에서 제한되고 있다.

    오는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달러화 상승 재료가 되고 있다. 이번 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연설도 연이어 예정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6원에서 1,18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1,180원대 안착 여부에 주목하면서도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만큼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역외 롱플레이와 역내 수급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좁은 레인지 내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후에도 1,180원을 테스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를 계속해서 매수하고 있어 1,178원 정도에서 하단이 지지받겠으나 상단은 레벨 부담에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좁은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면서 저점은 개장가 수준을 유지한 후 1,183원선에서 상단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화 수준에서 크게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없어 보인다"며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여 달러 강세 영향 받은 가운데 중국 지표 부진은 주말을 거친 후라 아시아 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FOMC 의사록과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6월 중에는 한미 금리 격차가 줄어드는 게 아닌가 하는 기대에 롱플레이는 이어질 것"이라며 "오후 장 마감 직전 추가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6.60원 상승한 1,178.00원에서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달러화는 추가로 변동성을 키우기보다는 1,180원 부근에서 상승폭을 대체로 유지했다. 위안화가 절하 고시된 가운데 아시아 통화 약세 추세가 이어지자 한차례 1,180원을 시도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추가 상승이 저지된 후 반락했다. 현재 1,178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4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9엔 상승한 108.7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13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0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8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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