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역외 롱스탑'에 낙폭 확대…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내외 달러 매도세가 이어져 추가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5.70원 하락한 1,174.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등 달러 매도와 역외 롱스탑이 이어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이 우세한 가운데 역내외 추격 매도 등으로 달러화는 장중 1,172.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위안화도 절상 고시돼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43위안 내린 6.520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하락하자 달러화도 동조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아시아 통화들은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소식은 달러화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우리나라 해군으로부터 잠수함 1척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주금액은 약 459억원 규모로 크지 않으나 올해 첫 수주 소식인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0원에서 1,17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네고를 포함해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강해 1,170원 하향 시도 여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역외 추가 롱스탑이 나올 수 있어 하락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위안화 픽싱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빠지면서 같이 하락했다"며 "역외시장 참가자들은 롱스탑을 내면서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1,170원대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수주 뉴스도 있고 수출업체 네고가 많이 보여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도 그렇고 네고 물량도 많아 달러를 파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1,172원에서 하향 돌파된다면 달러화 저점 전망은 더 낮아지면서 추가 하락 여지를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20원 하락한 1,177.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큰 반등없이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체들과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면서 1,172.0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소폭 반등했으나 1,172원선 단기 저점 지지선 근처에서 추가 하락을 모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6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2엔 상승한 109.0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1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74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49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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