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한 FX스와프, 6월까지는 급락 어려워>
  • 일시 : 2016-05-18 09:06:17
  • <반등한 FX스와프, 6월까지는 급락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반등세를 나타냈다. 1년물이 다시 3.00원대 중반에 진입한 가운데 6월 금통위 이전까지 스와프포인트가 급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전일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3.50원, 6개월물은 3.40원을 나타냈다. 앞서 금통위 직전일인 지난 12일 1년물과 6개월물 모두 2.90원을 나타내며 5년여만의 저점을 경신한 바 있다.

    단기물 스와프포인트 역시 빠르게 레벨이 회복되는 중이다. 5월 금통위를 앞두고 1.90원까지 하락한 3개월물은 다시 2.00원대 초중반으로 되돌아왔고, 1개월물은 한 달여 만에 1.00원대를 회복했다.

    스와프포인트의 이 같은 급반등에는 한은의 5월 금통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에셋스와프 물량 등의 영향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됐고, 스와프 시장에서도 되돌림이 진행되며 스와프포인트는 다시 이번 달 초반 수준으로 반등했다.

    금통위 이후 반등으로 스와프포인트는 대부분 구간에서 이론가에 근접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270)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1년물 종가와 이론가의 차이는 0.17원, 6개월물은 0.21원으로 좁혀졌다.

    앞서 금통위 직전인 지난 12일에는 스와프포인트 종가와 이론가와의 차이가 1년물 0.57원, 6개월물은 0.67원을 나타냈다. 단기물인 3개월물도 이론가와의 스프레드가 0.68원으로 벌어진 바 있다.

    역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스와프포인트 하락 베팅으로 이어졌지만, 한은 금통위 이후 뚜렷한 되돌림이 관측된 셈이다.

    스와프포인트가 급락하는 이 같은 모습이 6월 금통위 이전까지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달에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지 않아 한은 금통위 이전까지는 역내외 금리 이슈가 돌출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스와프포인트가 역내 수급에도 영향을 받지만, 금리 관련된 방향성 베팅이 약화된 상황에서는 큰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금통위가 끝난 후 금리 관련 펀더멘털 이슈는 일단 지나간 상황"이라며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수그러들며 단기적으로 6월 금통위 전까지는 스와프포인트의 하단 지지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물론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스와프포인트 상단이 제한되는 장세가 꾸준히 연출되겠지만, 5월 금통위 직전처럼 급락하는 모습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 이슈가 다시 두드러지기 전까지는 스와프포인트가 수급에 따른 제한적인 움직임을 반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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